<속보2> 완도서 실종된 가족 차량, 문 잠긴 채 펄에 박혀...29일 인양

짙은 선팅으로 내부 육안 확인 어려워...경찰, 내부에 탑승자 있을 것으로 파악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일대에서 실종된 조유나(10)양의 가족 차량이 송곡항 인근에서 발견됨에 따라 경찰은 29일 차량을 인양키로 결정했다.

완도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 12분께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인근 방파제 80m가량 떨어진 바닷속에서 실종 가족 차량으로 보이는 아우디 승용차가 발견됐고, 번호판 또한 해당 차량과 일치 함이 확인됐다.

▲28일 완도 신지 송곡항 일대에서 경찰이 실종된 조양의 가족들을 수색중이다.ⓒ독자 제보

발견 당시 차량은 뒤집혀 채 펄에 박혀있었고 차량의 트렁크는 열린 상태였지만, 차량 문이 모두 잠긴데다 창문 선팅도 짙어  차량 내부는 확인 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 가족이 내부에 있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차량에 그물망을 덮어 유실을 방지토록했다.

또한 수중에서 차량 문이 열릴 경우 소지품 등 내부 증거물이 유실 될 우려를 생각 해 차량 그대로 인양할 방침이다.

경찰은 29일 날이 밝는 대로 해경과 협조해 증거 유실 방지를 마친 후 바지선 등을 이용해 차량을 인양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광역시 남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조양의 가족들은 지난 5월 제주도 한 달 살기를 목적으로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을 했으나  이들은 제주도에 가지 않고 완도군 신지면에 머물다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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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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