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준비 중이던 교사 갑자기 사망...교원단체 진상규명 촉구

국민신문고에 해당 교사 수업태도 관련 민원 제기...해당 교사가 직접 답변서 작성 후 열흘 지나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

ⓒ프레시안

수업을 준비하고 있던 교사가 갑자기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교원단체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A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 겸임교사를 맡아 일하던 K교사가 지난 10일 오후 4시쯤 본과 교실과 연결된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학교 관계자는 "K교사는 10일 오후 1시쯤까지 동료 교사와 함께 있는 것이 목격됐으나 그 이후 오후 1시30분에 본과 5교시가 시작되는데 수업시간에 나타나지 않아 학생들이 찾아 다녔지만 못 찾았고 오후 4시가 조금 넘어 본과 교실과 연결된 조그만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숨진 K교사가 어떤 원인에 의해 사고를 당하셨는지는 현재로서는 말하기는 어렵다. 고인이 평소 고혈압이 약간 있는 것 빼고는 건강하셨다고 전해 들었다"면서 "13일 오전 9시에 부검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K교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방송통신고 강의 중 교육태도에 대한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었고 도교육청 학교교육과를 통해 해당 민원을 A고등학교에 배당해서 K교사가 민원에 대한 답변을 직접 작성해 도교육청에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사노조는 이와 관련해 숨진 K교사를 애도하면서 전주 A고등학교와 교육당국에 K교사의 죽음에 대해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