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전북대총장 출신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은?

20대 나이로 대학교수 임용...15,16대 전북대총장 역임...현 김승환교육감에 이어 3대째 전북대 교수출신 교육감 배출

▲환호하는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  ⓒ프레시안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은 소통하는 리더십과 함께 '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다.

서 당선인은 역대 최규호 교육감과 현 김승환 교육감에 이어 전북대 교수출신으로 세번째 전북교육감이 됐다. 

서 당선인은 전북교육감에 지난 2018년에 이어 두번째 도전 끝에 꿈을 이루게 됐다.

서 당선인에게 '학생중심'은 모든 정책의 시작과 끝이다. 

30여년 교육자의 길을 걸으며 일관되게 실천했던 가치와 철학도 '학생중심'이다. 가난했던 가정 형편으로 어렵게 학업에 정진해야 했던 학창 시절이 '왜 학생 중심인가?'의 물음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

▲ 중학교에 가고 싶어요 (학창 시절)

서 당선자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책가방 대신 나뭇짐을 지고 아이스케키통을 멨다. 

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가난이 허락하지 않았다.

1년 뒤 친척의 도움으로 중학교에 입학했으나 새벽 4시에 일어나 신문을 배달했다. 쉬는 시간에 학교 매점에서 빵을 파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조달했다. 

그 매점에서 같이 아르바이트하던 정세균(당시 신흥고 학생) 전 총리를 만나 지금까지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고등학교 입학 후에도 중학생 과외와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마련했다. 법학자가 되기 위해 전북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다녔고 1982년 7월 20대의 젊은 나이에 법대 교수로 임용됐다.

▲ 전북대 법대를 살려라 (전북대 교수 시절)

교수 시절 서 당선자는 민주화교수협의회 활동을 했고 학생운동을 하다 학교를 벗어난 학생과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한 제자들의 재입학과 진로를 살폈다. 

침체에 빠져있던 법대를 살리기 위해 학생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 내놓은 발전기금은 동료교수, 동문들의 참여를 이끈 마중물이 됐다. 

이후 호남·충청 지역 최다 사법고시 합력자를 배출하면서 전북대가 로스쿨을 유치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 위기의 대학, 길을 묻다 (전북대 총장 시절)

서 당선자는 제15대, 16대 총장을 연임하면서 총체적 위기에 처한 전북대를 최단기간에 전국적인 명문대학으로 우뚝 세웠다.

열정과 성실, 그리고 소통 능력으로 실적을 내는 리더십을 보였다. 연구 경쟁력을 높여 수천억 원의 국책 연구 사업, 대형 연구소를 유치했고, 국립대 중 가장 많은 국가지원금을 따냈다. 

그 혜택은 고스란히 학생에게 돌아가 전북대는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 재학생 만족도가 가장 높은 대학, 국제교류, 취업 등 학생 지원이 가장 풍부한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주요 공약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실혁명

학생들의 성장을 책임지는 공교육 강화

적정규모 학교 운영

공·사립간 차별 해소

에듀페이 지급

교육청과 지자체간 공동 거버넌스 운영

집중 공론화위원회 가동

전북학생의회 신설

교장·교육장 공모제 확대

안전하고 건강한 맘(Mom) 편한 학교 조성

종일제 돌봄

민주시민교육

평화·통일, 기후, 위기, 생태전환 교육 강화

학생 1만명 해외연수

결식아동에게 찾아가는 ‘엄마의 밥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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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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