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환자 생존율 제고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간담회

전북대병원 주최, 전북지역 5개 응급의료기관간담회...2020년 한해 119 이송 급성심정지 환자 3만여명...스마트 의료지도 사업 이후 현장 자발순환 회복율 3배 가까이 상승

ⓒ전북대병원

전라북도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책임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응급의료체계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에 따르면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지역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지역간담회는 전라북도, 전북소방본부,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전북응급의료지원세터 등 전라북도 응급의료 책임자들이 모여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의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 사업수행 전 최종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워크숍은 천안, 광주 등 타 시·도의 사업 경험 및 결과 발표에 이어 전라북도 구급품질의 주요 현황 공유와 응급의료체계의 개선방향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 

특히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 이후 현장 자발순환 회복율이 3배 가까이 상승한 타 시도의 경험에 대한 발표 후 전라북도 일선 구급대원들의 관심과 질문이 쏟아졌다.

급성심정지 환자는 한해 3만명 넘게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3만 1,652명으로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61.6명이었다. 

지역 사회에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최종 병원 치료 단계까지의 전 과정에서 각 기관간의 협조체계 및 유기적인 소통이 뒷받침 될 때 급성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증가 할 수 있다는 것.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은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스마트기기를 통해 지도의사와 함께 전문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심정지 환자의 현장 자발순환율을 높여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전북대병원이 지역사회 보건의료 체계 안에서 지역 특화된 전라북도 응급의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이번 사업의 권역 거점병원으로 지정됐다.

유희철 원장은 "이번사업의 권역거점병원으로 지정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전라북도 응급의료 체계의 든든한 기둥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 아래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인력과 장비, 시설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북도관계자를 비롯해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의료진 및 전라북도 구급대원 100여명이 참석해 타 시·도의 경험을 공유하고 전라북도 지역의 사업 발전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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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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