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2022지방선거 유망 후보] 세종시의회의원 선거 이현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11선거구에 출마, "빠르고 정확한 피드 백으로 주민들과 양방향 소통하는 의원 되겠다"

▲이현정 세종시의회의원 선거 1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의 변에대해 밝히고 있다 ⓒ이현정후보선거사무소

어릴 때부터 옆에서 겪는 친구나 이웃들의 문제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한 소녀가 있었다. 그 소녀는 다른 사람들처럼 문제점을 보고 듣는데 그치지 않고 이웃들과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고자 애썼다. 그 소녀가 성장해 이제는 지역 주민들의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세종시의회 의원 선거에서 제11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현정 후보의 이야기다. <프레시안>은 이현정 후보와 만나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프레시안 :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현정 : 원래 주변 사람들이 겪는 어려운 문제점을 그냥 보고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이른바 오지랖이 넓은 사람이라 부모님이 어떤 때에는 걱정도 많이 하셨죠. 이제는 전혀 연고가 없는 세종시에 와서 살면서 깊고 진정성 있는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주위에서 저를 도와주고 계셔서 마음이 든든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성장과정과 달리 저는 사회생활을 먼저 하고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회생활을 먼저 하고 늦게 공부를 시작해보니 세상의 돌아가는 일을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을 느끼게 됐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정치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많은 일의 해결책의 끝에 정치인들의 협상과 결정을 통해 직접 정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제가 살아온 대로, 이웃들과 이야기 속에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결해가면서 보람을 느끼고 싶습니다.

프레시안 : 그동안 이 후보님이 걸어온 길이 궁금합니다.

이현정 : 네, 개인적인 집안 사정으로 공부가 또래보다 많이 늦었습니다. 그래도 대학이라는 곳에 꼭 가보고 싶어 작심하고 8개월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사회학과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연기군이었던 세종시와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노인복지, 노인장기요양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노인인구가 비교적 많았던 금남면 용포리에 재가장기요양기관을 개설해 운영했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오랫동안 살아온 익숙한 환경에서 생애주기의 마지막을 보내기를 원하지만, 세종시의 어르신들을 뵙고 말씀을 나누다 보면 낯선 환경에 오게 되면서 심적으로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돼 마음이 쓰였습니다.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며 사단법인 일과복지의 보건복지부 연구용역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마케팅회사에도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놀라운 것은 오전 9시 출근, 6시 퇴근하는 일반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이 주민자치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참여하시는 분들은 정말로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마음은 있지만 참여하지 못하시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어떻게 하면 더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방분권의 기본은 시민주권, 주민자치이기에 이를 더욱더 공고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는 지방분권세종회의와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부정선거감시기구인 ‘시민의눈’에서는 세종시 책임자로서 사전투표함 감시자 명단 작성, 참관인 교육과 역할분담 등을 총괄했습니다. 세종시의회 의장 비서실장을 지내며 의회에 대한 경험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프레시안 :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현정 : 지난 2003년 정치에 대해 문외한이던 시절에도 저의 생애 첫 한 표를 고 노무현 대통령께 드렸습니다. 상식이 살아있는 사람, 파이팅이 넘치던 사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만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에는 정치와 언론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고 직접 나서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며 자주 대화를 나누던 분들이 대부분 민주당의 당원이셨습니다. 권리당원이 되어야 제가 좋아하는 정치인을 지키기 위한 말 한마디에도 힘이 실리고, 당원으로서 무언가 할 수 있겠다는 생각 끝에 2016년 4월, 자발적으로 입당을 결심했습니다. 여러 직책을 맡아 정당 활동을 해 오면서 오늘에 이르러 노무현의 도시에서 정치인을 꿈꾸고 있습니다.

프레시안 : 후보께서 내세우신 공약은 무엇인가요

이현정 : B14부지(시립도서관 옆 공터)에 아동-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을 유치하여 체험관, 놀이시설, 전시공간 등으로 채워보려 합니다. 시립도서관, 향토유물박물관, 고운뜰공원, 한옥마을 등과 연계하여 아이들부터 부모님까지 즐길 수 있는 고운동을 만들고 싶습니다. 고운뜰공원은 2007년에 마지막으로 실시된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하고, 무장애 디자인을 적용하여 접근성을 높일 것입니다. 또한 신호체계를 재정비하여 대중교통의 정시성을 확보하고,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도록 연구용역을 실시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차로정비, 자정거도로 정비, 횡단보도 가시성 향상, 다함께 돌봄센터 확장개편, 상권활성화를 전면공지 시설물 설치 허용 추진 등의 공약이 있습니다.

공보물에 소개된 공약 이외에도 상가 주변 주·정차난 해소, 통학 드라이브스루(학부모 드랍-픽업), 반려동물정책, 길고양이정책 등 세종시와 고운동 현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현정 세종시의회의원 선거 1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앞줄 가운데)가 같은 당 김재형 후보와 함께 실개천 환경정비활동을 벌인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현정선거사무소

프레시안 : 기존 시의원들의 면면을 지켜보다가 정착 직접 시의원에 출마하게 된 것은 다른데 어떤 변화를 줄 생각인가요

이현정 : 빠르고 정확한 피드백입니다. 해결에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진행상황과 결과를 주민들과 양방 소통해야합니다. 시민여러분과 함께 일한다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한다면 각자 어느 곳에 계시던 또 하나의 제가 되어주시리라 믿습니다. 현장으로 반드시 찾아가 상황을 점검하겠습니다.

프레시안 : 유권자들에게 인사말씀 한다면

이현정 : 세종시의회의원 선거 고운동 제11선거구(가락마을1~9단지, 11~12단지, 고운동 남측)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현정입니다. 고운 당신 곁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오. 이제 한낮의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아직 사전투표 하지 않으신 분들은 오는 6월1일 꼭 투표소에 가셔서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 김규철 대전세종충청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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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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