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8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인천 계양을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 10%포인트 가까이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관 민주당 후보에 3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16~17일 인천 계양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이재명 후보는 50.8%, 윤형선 후보가 40.9% 지지율을 기록하며 9.9%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5.3%가 이재명 후보를, 35.8%가 윤형선 후보를 꼽았다.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81.7%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 답했고 '상황에 따라 다른 후보로 바뀔 수 있다'는 응답은 16.3%에 그쳤다.
경기 분당갑 지역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60.8%, 김병관 후보가 32.1%를 각각 기록하며 28.7%포인트의 큰 격차를 보였다. 분당갑 여론조사도 16일부터 이틀간, 이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이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3.8%,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43.2%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 5.5%, 정의당 황순식 후보 0.9%, 진보당 송영주 후보 0.7%, 기본소득당 서태성 후보 0.3%가 뒤를 이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은혜 후보가 43.5%, 김동연 후보가 43.6%로 0.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다만 김은혜 후보와 강용석 후보의 단일화가 이루어질 경우 지지율 격차는 크게 달라졌다. 김은혜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김은혜 후보 지지율은 46.5%, 김동연 후보 지지율은 40.6%로 나타났다. 반면 강용석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강용석 후보의 지지율은 21.0%로 김동연 후보의 47.5%에 크게 뒤졌다.
해당 조사는 같은 기간 경기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였다.
세 조사 모두 무선전화 90%, 유선전화 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