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 공천 마무리...'개혁공천·젊은공천·시민공천 방향성'

정치신인 38.9%... 무소속 출마 공식화 현역 7명

더불어민주당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후보자 선출을 마무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중앙당의 여성·청년 공천 확대 방침과 대구시당 공관위의 개혁공천·젊은공천·시민공천 방향성에 따라 여성, 청년, 정치신인들의 진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현역 기초의원들 일부가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민주당은 지지세가 약한 대구에서 중첩된 어려움에 빠지는 모양새다.

정치신인 38.9%, 기초의원 교체율 51%

11일 대구시당은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기초 후보자 전체 59명을 추천했다. 지난 제7회 지방선거 대비 기초의원 43명(제명, 탈당 등을 제외한 현재 기초의원 수) 중 22명이 추천되어 교체율은 51%이다.

여성·청년·정치신인 비율은 각각 여성 23명으로 38.9%(기초단체 1, 광역 1, 기초 13, 광역비례 2, 기초비례 6), 청년 18명으로 30.5%(기초단체 2, 광역 3, 기초 13), 정치신인 24명으로 40.6%(광역 4, 기초 15, 기초비례 5)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명(기초 3), △30대 8명(기초 8), △40대 13명(기초단체장 2, 광역 3, 기초6, 기초비례 2) △50대 25명(기초단체장 2, 광역 1, 기초 16, 광역비례 2, 기초비례 4) △60대 8명(광역 1, 기초 7)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대구시당 공천 갈등 격화...

공천에 낙선한 일부 민주당 대구시당 현역 기초의원들은 '사천'을 주장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모색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범어1·4,황금동)의 박정권 의원은 일부 주민들이 나서서 무소속 출마를 요청했다.

이들 주민들은 언론 등에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들은 늘 발 빠르게 주민의 민원과 요구에 응답하고 일꾼으로 인정받는 박정권 의원의 재선 열망이 절실하다"며 "시민후보로 박정권 의원을 소환한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구는 박 의원과 청년 후보 간 경선이 예정됐지만, 청년 후보의 재심 신청 등으로 청년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권상대 동구의원(동촌·지저·신암5동), 김기조 북구의원(구암·태전2동), 조용성 수성구의원(범물·파동), 홍복조 달서구의원(월성동)은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민주당 대구시당 공천 결과 광역의원으로는 김준민(중구), 신동환(북구), 김성태(달서구), 이현진(달서구), 김수옥(달성군) 등 5명이다.

기초의원 공천 후보는 △중구 이경숙(가)·안재철(나) △남구 이정현(가)·강민욱(나) △동구 우영식(가)·강성대(나)·최지영(다1-가)·신효철(다1-나)·노남옥(라)·오말임(마)·안평훈(바) △서구 김성규(가)·이주한(나)·김남일(다)·오세광(라) △북구 안경완(가)·박정희(나)·오영준(다)·한상열(라)·장윤영(바)·채장식(사) △수성구 정대현(가)·김희섭(나)·최홍석(다)·황혜진(라)·차현민(마 1-가)·김희윤(마1-나)·정경은(바) △달서구 이영빈(가)·박종길(나)·허은경(다)·배지훈(라)·서보영(마)·이성순(바)·최홍린(사)·김정희(아) △달성군 김동훈(가)·김성화(나)·박영동(다)·김보경(라) 등 여성 13명, 청년 13명 포함 전체 42명이다.

비례대표로는 광역의원으로 육정미, 황귀주 2명을, 기초의원에는 윤미경(동구), 김종련(북구1), 김효원(북구2), 최명숙(수성구), 임미연(달서구), 양은숙(달성군) 등 6명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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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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