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도, 김재원도 탈락...대구 수성을 박심·홍심 없었다

'홍준표 의원에게 빼앗긴 지역구 되찾아...'

국민의힘이 10일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자로 이인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위원을 단수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인선 후보는 본인에 페이스북을 통해 "혼신의 힘을 다해 정권교체를 만들었던 위대한 수성구민 여러분과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덕분에 수성구을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성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생기 넘치고 활기찬 경제도시, 희망이 가득 찬 수성구의 기틀을 만들어가겠다"며 "직전 국회의원의 공약을 승계하여 계속 이어나가는 동시에 △도시남부선 신설, △수성못 보행관광클러스터 조성, △진밭골 문화 벨트 조성 등을 통해 살기 좋은 수성구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원래 주인(21대 총선 시 공천)한테 자리가 돌아간 모양이다"며 "대구에서 박심은 찻잔 속 태풍이고,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입김도 중앙에서는 먹히지 않는 모양새 같다"고 평가했다.

홍준표 의원의 사퇴로 치러지는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는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권세호 인수위 기획위원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이인선 인수위 지역균형발전위원 △정상환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정순천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 등 7명이 몰렸었다.

▲ 국민의힘, 대구 수성을에 이인선 공천 ⓒ 이인선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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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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