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경북 경산시장 선거에 국민의힘 공천 낙천 후보들의 행보가 엇갈렸다.
9일 오세혁 전 경북도의원은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단수공천에 반발한 10명의 예비후보들로 구성된 경산시민협의체의 무소속 단일화 후보로 선거에 나서고, 송경창 예비후보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경산시 기초단체장 선서는 국민의힘 공천자인 조현일 후보와 무소속 오세혁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오세혁 "반드시 승리" vs 송경창 "경산시장의 뜻 내려놓고, 시민들의 뜻 위해 노력"
이날 경산시민회관에서 열린 무소속 단일화 자체 경선에서 오 예비후보는 정재학 예비후보를 앞서며 낙점됐다.
오세혁 후보는 "지역과 시민을 무시하는 국회의원을 시민의 힘으로 단죄해야 한다"라고 일갈하면서 "10명의 후보, 지지자와 하나 된 진정한 시민후보인 저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경선에 불참한 송 예비후보는 "부당한 단수공천으로 경쟁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시민들의 뜻을 이루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노력하겠다"며 경산시장의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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