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장] 공천 배제당한 국힘 예비후보 10명 "무소속 시민후보 1명 선출"

윤두현 의원 퇴출위한 "무당파시민협의체 출범하겠다"

6·1 지방선거 경산시장 국민의힘 공천에 배제된 예비후보 10명이 27일 경북도당의 단수 추천 결정에 반발해 '무당파 시민협의체'를 출범했다.

이들은 국회의원 윤두현 퇴출을 위한 협의체를 출범하며, 향후 무소속 시민후보 1명을 선출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26일 조현일 예비후보를 경산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한다고 밝히며, 기초단체장 관련 공천신청자의 이의신청 및 재심청구를 기각했다.

27일 정재학 예비후보 보도자료에 따르면 공천에 배제된 예비후보자들은 "윤두현 국회의원과 조현일 예비후보가 야합해, 뚜렷한 명분·이유 없이 조 후보를 단수 추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천 신천자) 14명 중 3~4명 또는 4~5명으로 압축해 경선해야 한다는 대다수 경산시민의 기대와 순리를 배신했다"라며 "대선에서 경산시민이 많은 표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것이 자기들만의 공(功)인양 오만과 독선을 부렸다"고 비판했다.

이들 예비후보자들은 △윤두현 의원(경북 경산)의 퇴출을 위한 협의체를 출범, △무소속 시민후보 1명을 선출, △요구 미관철 시 전원 동반 탈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결의문에는'김성준·김일부·송경창·안국중·오세혁·유윤선·이성희·정재학·허개열·황상조' 등 10명의 예비후보들이 서명했다.

한편, 조현일 예비후보는 26일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후보가 발송한 음해성 문자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를 적용해 단호히 법적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 26일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공천배제된 경산시장 예비후보 측 지지자들이 경산 당협위원장인 윤두현 의원과 도당을 비판하는 항의 집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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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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