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배기철 동구청장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이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경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선방식은 중구의 경우 전 국민의당 권영현 후보 경선 참가로 100% 여론조사방식, 그 외 지역은 책임당원투표 50%, 일반국민여론조사 50%를 각각 반영한다.
교체지수 높은 20%·지지율 10% 아래 배제...
국민의힘 대구시당 주호영 공관위원장은 이날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수 신청한 수성구와 달성군을 제외한 7곳의 지역에 교체 지수와 적합도 조사를 진행했다"며 "교체지수가 높은 20%는 공천에서 배제했고, 나머지 지역은 3명 또는 2명으로 후보를 압축해 경선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율 10% 아래는 경선에 참여시키지 않고, 그 위로는 모두 참여시키기로 했다. 다만 9.8%는 경선 후보로 포함했다"며 "(현직 동구청장인) 배 구청장은 적합도 조사에서 1등 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공관위 전원일치로 공천 배제됐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당 공관위는 이날 3인 경선 지역으로 동구와 달서구, 달성군을 결정했다. 또 2인 경선 지역은 중구, 남구, 서구, 북구로 확정했다.
▷중구 권영현·류규하 ▷남구 권오섭·조재구 ▷동구 우성진·윤석준·차수환 ▷서구 김진상·류한국 ▷북구 박병우·배광식 ▷달서구 안대국·이태훈·조홍철 ▷달성군 강성환·조성제·최재훈 등이 경선 후보로 경합을 벌인다.
경선방식은 남구·서구·달서구·동구·달성군·북구는 책임당원투표 50%, 일반국민여론조사 50%를 각각 반영한다. 중구는 전 국민의당 소속 권영현 예비후보 경선 참가로 100% 여론조사방식으로 진행한다.
한편, 이날 경선에 배제된 일부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이 공관위 발표 후 주호영 의원에게 항의하는 소동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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