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색채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전주에서 만날 기회

대표작품 ‘키스’ ‘생명의 나무’ ‘헬레네 클림트의 초상’ 등 총 38점 레플리카로 선보여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품 ‘키스’ ⓒ전주문화재단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황금빛 색채화가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미술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이하 클림트)의 레플리카 작품전을 팔복예술공장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전시는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7일까지 42일간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아르누보 미술거장 클림트는 황금빛의 금박 소재를 잘 다뤘으며 관습적이고 전통적인 고전 양식을 타파하고 역사주의와 상징주의 그리고 자연주의, 표현주의, 추상이 뒤섞여 있는 장대하면서도 기이한 혼합물로써 어떤 범주에도 속하지 않은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가진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품 ‘키스’ ‘생명의 나무’ ‘헬레네 클림트의 초상’ 등 총 38점의 작품을 레플리카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금처럼 영원하길 바랐던 연인의 사랑을 담은 ‘키스’ 와 동생 에른스트가 죽은 후 조카를 그린 ‘헬레네 클림트의 초상’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명작으로 화려한 색채 뒤에 가려져 있던 그의 예술적 위기, 고뇌와 창작의 고통이 담겨있는 작품까지 재조명하며 클림트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본 전시는 클림트의 삶과 양상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을 특징별로 볼 수 있도록 섹션별로 전시된다. 그가 역사화가에서 상징주의자로 변화하는 과정이 담긴 섹션을 시작으로 유토피아의 실현, 최고의 명작이 탄생한 황금시기, 삶과 죽음, 클림트의 풍경, 오리엔탈리즘의 색채와 양식의 변화, 클림트의 드로잉 작품 등 7개 섹션으로 관람할 수 있다.

레플리카는 그림이나 조각의 원작을 복제한 제품으로 박물관에서 고대 그리스 조각을 보존하면서 전시할 대체품을 만들기 위해 레플리카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본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전시로 ‘2022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재)전주문화재단과 무진컴퍼니가 공동주관으로 추진한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방문으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