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미생물센터, 지역 미래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선정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주관, 국비 등 99억 지원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전경   ⓒ전북대

전북대학교가 운영하는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센터장 김대혁 교수·이하 미생물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원하는 ‘2022년도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47억5000만 원을 비롯해 전북도와 정읍시가 각각 23억7500만 원씩 등 모두 99억 원이 투입돼 ‘리빙랩 활용 경제동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생산성 개선 및 탄소저감용 기능성 복합제제 사업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몸 안에 사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를(biome)를 의미하는 말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경제동물의 생산성 개선과 탄소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연구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전북대 미생물센터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 소와 돼지의 생산성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발생량을 조절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정읍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실증을 통해 실효성을 확보할 예정이어서 실제 축산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라북도와 정읍시, 전북테크노파크가 함께 참여하며 주관기관인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비롯해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 혁신경영 등이 공동연구 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또한 우진비앤지(주)와 정읍소재 기업인 바이오텐(주), ㈜정농바이오가 함께 공동연구기관으로 개발 및 사업화에 나선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생물산업의 비중이 높은 전라북도의 미생물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축산 장내 미생물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기업과 지역농가와의 연계협력을 통해 전라북도가 미생물산업을 선도하는 역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 신정동에 위치한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센터장 김대혁 교수)는 2017년 개소 이후 전국 220여개 이상의 농축산 미생물 제품 생산 기업을 대상으로 효능 검증, 대량 배양, 산업화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기체크로마토그래피 등 23종의 복합 미생물 안전성 분석 시스템을 구축 이를 토대로 국내 기업 미생물 제품의 안전성 평가와 산업화를 지원하는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 시험분석·인증 기관으로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100억 원 규모의 국내 최초 미생물 분야 GMP기반 공공인프라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정읍이 대한민국 미생물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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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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