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합류 못한 후보에게 '공약 러브콜' 쏟아져

임정엽 경선 합류 후보들의 회동 제안도 적극 환영...카르텔 결탁 후보가 최종 후보 되면 좌시 못해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   ⓒ프레시안

민주당 경선에 합류한 전주시장 예비후보들이 경선에 합류하지 못한 출마예정자의 정책공약을 경쟁적으로 이어 받겠다고 나서면서 경선 결과 발표 후에 대한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민선 4‧5기 완주군수)는 민주당 경선 진출 3인에 합류하지는 못했으나 임 후보의 공약을 이어 받겠다는 경선 합류 예비후보들의 러브콜에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유창희 예비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전주 북부권 개발공약에 임정엽 후보의 ‘삼례-전주역 철도이설 공약’을 포함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임 후보가 발표한 한옥케이블카 가설과 청년취업 지원방안도 적극 공감한다"며 "청년 1인당 월 100만 원 씩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청년취업 사회책임제‘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우범기 예비후보도 임 후보와의 정책 연대를 선언하고 나섰다.

우 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KBS토론회에서 "임 후보의 좋은 정책은 우리 당의 자산인데 토론회에 합류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면서 "임 후보의 황실 프로젝트와 케이블카를 공약을 이어 받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21일 도내 언론3사가 주최한 방송토론회에서도 임 후보의 정책수용 의지를 재차 밝히며 "하루라도 빨리 만나 전주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자"고 회동을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정엽 후보는 "오랜 경험과 과학적 데이터에 의해 생산된 제 공약이 민주당 발전과 예비후보들을 위해 쓰여진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회동을 공식 제안한 만큼 지지자들의 의견이 모아지는 대로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입정엽 후보는 경선에 합류하지 못하게 된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을 볼모로 정치와 행정 권력을 쥔 자들에 기생하는 그런 카르텔을 가진 후보가 최종 결정되면 어떤 식으로 든 막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민주당 후보 경선 결과 발표 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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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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