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민주·시민·역사 교육 확대"

청소년 정치참여 확대와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

▲ 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프레시안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인 황호진 전 전북 부교육감은 21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시민·역사 교육을 교육과정에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

황호진 예비후보는 "그동안 민주 시민교육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참여와 협력, 통합과 상생으로 함께 살아가는 민주 시민으로 키워왔으나 참여보다는 이론과 지식의 전달에 머물러 왔다"고 지적하며 "충분히 성숙된 우리 사회와 학생들의 역량을 고려해 보다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민주·시민·역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토론·논리 탐구형 수업 확대와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강화 ▷전북형 보이텔스바흐 협약 추진과 학교 정치교육 도입 ▷청소년 정치참여 확대와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 ▷체험·참여 중심의 역사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황 전 부교육감은 "초등학생의 무려 90.3%가 유튜브를 이용하고 이들 중 43.5%는 매일 유튜브를 이용한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미디어는 일상이다. 미디어를 잘 해석하고 받아드릴 수 있는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전 부교육감은 ‘독일 보이텔스바흐 협약’와 같은 ‘전북형 보이텔스바흐 협약’을 추진해 학교정치교육의 강화 필요성도 제시했다.

그는 "일정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 합리적으로 토론하고 비판적으로 서로 논쟁하며 갈등조정과 합의를 이뤄낼 수 있는 토론 논리 수업을 확대하고 정치교육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부교육감은 "청소년 정치참여 확대와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 1월 공직선거법과 정당법 개정안이 공포·시행되면서 선거권과 피선거권은 만 18세 이상, 정당 가입 연령은 만 16세 이상으로 낮아졌지만 아직도 청소년의 폭넓은 정치참여는 요원하다"며 "교육감 선거권 만 16세 하향 조정과 학생의 정치활동을 제한하는 학칙 등의 규제와 사회적 문화를 바꿔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세계시민으로서 역량을 함양하도록 지원하는 역사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체험·참여 중심의 역사교육 정책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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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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