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후포항과 울릉 사동 항의 기존 노선에 대형 크루즈형 여객선 추가 투입을 결정하고 오는 6월께 취항 목표로 에이치 해운과 협의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추가 투입될 크루즈형 여객선은 지난 2020년 6월 건조된 길이 143m, 폭 22m, 총톤수 약 1만 5000t, 속력 21노트로 여객정원 638명, 차량 200여 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으며, 3~4m 파고에도 출항할 수 있다.
또한, 선내에는 각종 서비스 편의시설(카페테리아, 편의점 등)을 갖추고 있으며 후포~울릉까지는 약 4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후포~울릉 노선에는 현재 쾌속선(388t, 40노트, 여객정원 450명)이 운항 중이며 대형 크루즈형 여객선 추가 투입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울진군은 여러 차례 선사에 직접 방문하는 등 그동안 실무 협의를 거쳐 추가 투입을 결정했다.
취항 결정으로 울진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객선 이용객들이 최대한 지역에서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운항 시간 조정, 지역 숙박업소 이용객 요금할인 등 구체적인 합의점을 도출, 해양수산부에 승인 절차가 완료되는 6월께 정식 취항할 예정이다.
전찬 걸 울진 군수는 “이를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라며 “기존의 쾌속선과 여객선이 동시에 운항하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숙박업소와 식당 등의 이용객이 증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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