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별한 예외 사유가 없으면 경선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대구 공관위 주호영 위원장은 "중앙 공관위의 방침은 경선이 원칙이다"며 "특별한 예외 사유는 1차 여론조사 시 (경선이 의미가 없는) 큰 차이가 나는 경우 등이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추경호 의원이(대구 달성군)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공천 결정권을 쥐고 있는 듯한 발언에 대해서는 '공정한 심사를 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국민의힘 달성군수 후보 공천 불공정 시비, 공관위 "공정한 심사 지켜봐 달라"
국민의힘 대구 공관위는 13일 오전 대구시당사에서 지역 언론사 기자간담회를 열고 6·1 지방선거 공천심사 방향을 제시했다.
주 위원장은 "공천심사는 국민의힘 위원 7명에 국민의당 위원 2명이 추가된 총 9명으로 구성해 운영한다"며 "광역·기초의원은 선거구 획정이 국회에서 통과하게 되면 의원 수 변경이 불가피해 추가 신청받는 형식으로 재심사하게 될 것"이라며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자의 달성군 당협 위원장인 추경호 의원의 달성군수 후보 불공정 시비 관련 질문에는 '공정한 심사'를 하겠다고 답했다.
주 위원장은 "비단 달성군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당협위원장 의견은 참작할 수 있다"며 "결정은 공관위에서 하되 당협위원장의 의견도 파악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발표될 때 보시죠"라고 덧붙였다.
기초단체장 교체지수 선 조사, 광역의원 책임당원 경선, 기초의원 당협위원장 의견 반영...
기초단체장의 경우 3명 후보로 압축 후 경선하는데, 후보 압축 과정은 현 무소속인 달성군수를 제외한 7개 구청장들에 대해 교체지수 조사를 먼저 실시한다.
교체지수가 나오면 어떤 방식으로 후보를 압축할지 대구 공관위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대구시당 공관위는 '광역의원'은 책임당원 100% 경선, '기초의원'은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들은 뒤 결정, 당협위원장이 없는 중남구는 시당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되 최종 판단은 공관위에서 한다.
한편, 주호영 위원장은 '국민의당' 후보 공천 등은 중앙당의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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