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축구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는 전 축구선수 이강(31)이 전북에서 대한민국의 축구미래를 위한 드리볼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백운기 전국대회와 고교 주말 리그 서울 북부권에서 득점왕을 석권하면서 축구신동으로 불리기도 했던 이강은 지난 2009년 U-17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돼 손흥민과 김진수, 이종호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대한민국 8강 진출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대중들에게 이강은 KBS에서 방영된 '청춘 FC'의 출연자로 알려져 있다.이 당시 안정환이 이강을 직접 찾아가 청춘 FC 테스트 참가 여부를 타진하기도 하면서 둘 사이의 보이지 않는 인연의 끈이 더욱 연결됐다.
이강은 청춘 FC 종방 이후로는 축구 선수 생활을 완전히 청산하고, 축구교실을 운영하면서 아프리카 개인방송도 시작하면서 유소년 축구 저변에 공격적인 수훈을 세워 나가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역사 속에서 또하나의 전설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강의 땀방울이 4월 10일 정읍에서 킥오프를 시작해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에 새로운 바람을 몰아오고 있다.
이강의 새로운 바람이 정읍시 신태인에서 '이강FC유소년12팀' 창단으로 이날 이어졌다. 이강FC풋살장도 이날 개소하면서 전북 유소년들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이강의 이곳 축구교실은 안정환과의 인연을 다시한번 입증해 주고 있다. 과거 3년 동안 정읍 신태인의 이 축구교실은 바로 안정환의 축구교실이 운영됐던 곳이기 때문이다.
안정환은 이날 이강의 축구교실창단 개소식 축하를 영상으로 보내 응원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영상에서 "전북에서 이강의 축구교실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가 나왔으면 한다"며 "대한민국 축구미래는 이강때문에도 밝다"고 화이팅에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이강은 "우연한 기회에 이문희 신태인중학교 축구감독을 통해 정읍의 풋살장을 접하게 됐고, 정읍 신태인에 있는 유소년 축구시설이 그 어느 지역보다도 훌륭해 더욱 마음을 뺏기게 됐다"고 정읍으로의 발걸음 배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앞으로 정읍에서 전북과 대한민국의 축구를 이끌어나갈 유소년들을 키워내는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그는 이날 정읍 신태인 유소년풋살경기장 개소식에서 부인을 비롯헤 여섯살과 세살 난 딸이 함께 한 가운데 전북축구에 신바람을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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