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서 쓰레기 태우다 '소나무·인삼밭'이 숯더미로…2시간 10분만에 진화

ⓒ이하 김제소방서

쓰레기 불씨가 야산 초입으로 날아가 소나무와 인삼밭을 태워버렸다.

9일 오후 2시 20분께 전북 김제시 만경읍의 한 소나무 숲에 시뻘건 불이 붙었다.

소나무 곳곳에 옮겨붙은 불씨는 바람을 타고 인근에 조성돼 있는 인삼밭에으로 다시 이어졌다.

이 불로 소나무 숲에 식재돼 있던 40그루를 태운 직후 400㎡ 면적의 인삼밭을 시커멓게 만들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해 불이 야산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안간힘을 다하면서 2시간 1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피해 추정금액은 970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이날 인근에서 소각중이던 쓰레기 불씨가 옮겨붙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배종윤 기자(=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