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18억원 고액' 질문하자 "그건 기자 생각이고"

김앤장서 4년간 18억 보수...윤석열 "잘 좀 판단해달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고액 연봉 논란과 관련해 청문회에서 모든 의혹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후보자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내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고액 연봉 논란이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그건 기자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 2017년 말부터 최근까지 4년여 동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일하며 18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고액 연봉 논란에 휩싸였다.

한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지금은 모든 것을 팩트체크해서 국회 청문회를 위해 인사 청문 자료를 위해 제출한다"며 "일단 제출이 되면 팩트를 기초로 언론과 국회의원도 보고 질문답변을 해 토론·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하나하나를 갖고 옳으냐, 그르냐하는 것은 의미 없다"며 "오늘부터 자료를 잘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인수위원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자의 고액 연봉 논란에 대해 "잘 좀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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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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