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1일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한다. 준비되는 대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진행자의 "홍 의원과 한판 겨루겠다는 말씀이냐"고 묻자, 김 위원은 "결국은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구시장 출마 이유에 대해선 "대구는 한 25년간 전국에서 지역총생산(GRDP)이 꼴찌를 유지하고 있고 지역이 자꾸 쇠퇴하고 있어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크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중·고등학교 (졸업)와 첫 직장인 경북도청 근무를 대구에서 했는데 대구에 대한 애정이 크다"며 "시민으로서 제 역할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제한된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시도지사 출마자에 대한 예비후보 등록은 선거 120일 전인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됐다. 후보자 등록일은 오는 5월 12일~13일이다.
대구시장 출마를 알린 이는 홍준표 의원을 비롯해 현 권영진 시장, 이진숙 전 대전MBC사장, 정상환 전 인권위 상임위원 등이 있다.
한편, 권 시장은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에 대해 "욕심이 끝이 없는 것 같다. 그분은 윤석열 정부의 동반자인 국민의힘 후보로는 나오지 못할 것이다. 무소속으로 나올 생각인 것 같다"며 "누가 나오든 당당하게 대구의 혁신을 위해 내 몸을 던진다는 각오로 해나갈 것"이라고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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