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대학 지역혁신사업 유치위해 전북기관 '똘똘' 뭉쳤다

전북 낙후된 산업구조로 대학과 지역 심각한 생존 위기처해...대학과 지역의 미래 발전 위해 혁신플랫폼 구축

▲RIS 사업 유치를 위한 출범식이 지난 17일 오후 2시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전북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하 RIS 사업) 유치를 위해 전북의 모든 기관들이 힘을 합해 ‘전북지역협업위원회’ 협약을 맺고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회장 박맹수 원광대 총장)와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가 중심이 돼 전북의 모든 기관들이 RIS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이날 출범식에는 지역소멸과 지방대학 위기 해소 등을 위해 전북지역 4개 시군과 9개 대학, (재)자동차융합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지역의 모든 혁신기관이 참여해 RIS 사업의 성공적 유치에 머리를 맞대고 뜻을 모았다.

박맹수 원광대 총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출범식에서는 정용채 전북대 기획처장의 RIS 추진 경과보고와 참여기관 대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문 낭독과 서명식이 이어졌다.

이날 참여 기관 대표들은 채택된 결의문을 통해 지역이 처한 위기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플랫폼을 구축해 전북 산업 발전에 맞는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키로 했다.

RIS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지역 혁신기관 등이 지역 혁신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학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과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에도 2,44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 2월 28일에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와 전북대 김동원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지역 내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협업위원회’를 발족했고, 이날 출범식을 통해 사업 유치를 위한 의지와 범 지역의 협력을 대외에 선포했다.

사업의 주관대학인 전북대학교 김동원 총장은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와 우리 지역의 낙후된 산업구조로 인해 대학과 지역이 심각한 생존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하고, "지역의 모든 기관이 협력해 대학과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해 혁신플랫폼을 구축하고 대학교육혁신으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의 니즈에 부합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지역인재가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맹수 전북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장은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역소멸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RIS 사업의 수주를 위한 첫 걸음으로 이번 출범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출범식을 통해 이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공유하고, 올해 전라북도가 반드시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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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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