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4차 순환선이 35년 만에 완전 개통돼 교통흐름에 대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3월 말 완전 개통을 앞둔 4차 순환선은 도심 교통혼잡 개선과 대구·경북지역 간 접근성 강화로 산업, 물류, 문화·관광 분야 등 대구의 미래 발전을 뒷받침할 국도와 고속도로를 연결한 사업이다.
대구는 주변도시를 연결하는 8개의 방사형 도로가 도심을 통과함에 따라 주요 교차로 지·정체로 인한 물류수송 및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987년부터 국도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4차 순환선 계획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구4차순환선의 전체 연장은 61.6㎞이며 절반가량인 29.1㎞(민자 17.7㎞, 일반 11.4㎞)는 대구시에서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사구간인 4차 순환선은 성서~읍내, 서변~안심 구간으로 총사업비 1조 5000억 원을 투입해 총연장 32.5㎞, 나들목 8개소와 분기점 2개소가 설치되며 설계속도 80㎞/h인 4차로로 개통된다.
지난 2014년 3월부터 7개 공구로 나누어 공사계약과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99%이며 3월 말 완전 개통을 앞두고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4차 순환도로의 가장 큰 장점은 대구 도심의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해 도심 내 8개 주요간선도로 혼잡구간의 교통량이 5~18% 감소돼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구 외곽 부도심(월배, 다사, 칠곡, 혁신도시, 지산·범물 등) 지역 간 교통 접근성도 크게 향상되며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성서산단 등 서남부권 지역의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근 경북지역 공단 간을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4차 순환선 완전 개통으로 대구와 경북을 지나는 고속도로와 사통팔달로 연결되어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대구를 중심축으로 주요 경북 거점지역을 연계하는 대도시권 광역순환고속도로망을 확대·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