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5일째 계속되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의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에 구호물품을 전하며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동해안에 대형산불이 발생됨에 따라 8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관계관 대책회의를 열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 봄은 1973년 이후 전국적으로 최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영농 준비 시기와도 맞물려 논·밭두렁이나 농산폐기물 소각, 입산자 실화에 의한 산불 발생의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치구와 소방관서,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2022년 봄철 산불방지 중점 추진대책’ 등을 공유하고 산불 예방과 산불 발생 시 초동진화를 위해 협력체계를 다졌다.
이용섭 시장은 산불 관계관의 노고를 격려하고 “부주의로 인한 작은 불씨도 걷잡을 수 없는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계절이다”며 “우리 지역에 산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방지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지난 5일부터 4월17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취약지역 72곳을 지정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97명을 집중 배치하고 소각행위 단속 등 산불 예방 활동과 산불 발생 시 초동진화에 힘쓰고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경상북도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광주의 온정을 전달했다.
이용섭 시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광주의 온정을 담은 구호물품을 마련했다”며 “우리 광주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