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민주당 운동권 집단에 더 이상 국정을 맡기면 국정농단이 된다”

3일 세종시 조치원역에서 유세, “정직한 사람 뽑아서 여러분이 진정한 주인행세를 해달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3일 세종시 조치원읍 조치원역에서 가진 유세에서지지자들의 환호에 두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프레시안(김규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에서 유세를 갖고 정권 교체를 이룰 것을 다짐했다.

윤 후보는 8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가진 유세에서 “어릴적 공주 큰 집에 갈때는 조치원 역에 내려서 버스로 갔다. 자주 오던 곳이다. 옛날에는 조치원이 연기보다 컸는데 세종시가 되면서 조치원이 세종시에 들어가게 됐다”고 충청도와의 인연을 강조하고 “충청의 아들이 집에 돌아온 것 같다. 환영해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윤 후보는 “여러분의 지지와 뜨거운 함성을 대하니 여러분이 지난 5년간 민주당 정원 지켜보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은 것 같다”며 “능력이 부족하면 국민에게 겸손하고, 부정부패 없이 깨끗하면 그래도 봐줄 수 있다. 부패도 하지만 아주 유능해서 자기들만 축재를 하지 않고 국민들도 잘살게 해주면 그럭저럭 봐줄 수 있다. 물론 부정부패 하는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유능할지 모르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유능할리는 만무하다”고 현 정권을 비난했다.

이어 “자기들끼리 운동권 족보 따지면서 패거리 정치하고, 업자들과 유착해 이권 발라먹고, 고위 공직 나눠먹고 하다보면 배도 부르고 출세도 해서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게 당연지사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또한 “자기들의 권력과 지위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국민을 우습게 알고 오만불손, 무도한 정치인들을 갈아 치워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 후보는 “원래 권력이라는 것은 유한하다. 국민에게 겸손하고, 정직하고, 잘못했을 때는 겸손하게 심판받고, 능력이 부족해서 국민들 제대로 먹여 살리지 못하면 심판받아야 한다”며 “운동권 패거리 정치하는 사람들이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을 망가뜨리고 국정을 말아먹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들이 계속 출세하고 이권 나눠먹기 위해 이제는 이재명 곁으로 몰려가서 이것이 마치 정치 교체인양 국민을 속이고 자기들의 집권을 연장하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거짓말”이라며 “제가 26년간 국민의 고혈을 빨아먹는 부정부패와 싸워왔기 때문에 부패세력은 제 눈을 속이지 못한다”고 말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부정부패를 척결할 의지를 밝혔다.

윤 후보는 “부패세력은 밝고 투명한 것을 싫어하고 진실을 두려워한다. 진실이 드러나고 밝은 빛이 드러나는데 부패를 감출 수 있겠느냐”며 “이들은 늘 거짓말을 하고 허위조작을 하고 반복 세뇌공작을 해서 국민들을 속이려 한다. 한번 속지 두 번 속을 수 있느냐”고 지지자들에게 물었다.

또한 “정치인들은 머슴이지 국민의 주인이냐”며 “이제 주인으로써 여러분이 이 사람들을 갈아치워야 한다”고 정권교체를 요구했다.

윤 후보는 “세계 어디에 가도 우리 국민보다 더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들은 없다”며 “이런 부패한 사기 집단들이 국정을 좌지우지 하지 않고 대통령과 정부가 바보짓 안하면 우리 국민은 못살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세계 모든 선진국들이 채택하고 있는 상식을 온전히 국정에 적용하기만 하면 현명하고 근면성실한 국민들이 못살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정 운영을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존중하는 세계 모든 선진국들이 채택하고 있는 상식을 민주당의 운동권 집단은 이를 왜 외면하느냐”며 “이들에게 더 이상 국정을 맡기면 국정농단이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 후보는 “이들은 늘 선거 때만 되면 자신들이 노동자, 농민, 사회적 약자의 편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2400만~2500만 명인데 이중 민주당과 손잡은 강성 노조 산하에 속해있는 노동자는 100만 명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의 20분의 1도 안되는 사람들과 손잡아서 노-노 갈등을 일으키고 강성귀족 노조편만 드는 이런 정권이 전체 노동자의 편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불능력이 없어서 노조를 만들 필요도 없는 중소기업에서 저임금으로 일하는 근로자, 아예 근로계약도 맺지 못하고 개별적으로 뛰는 노동자, 약간의 자기 자본은 들어갔지만 다른 노동자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소상인, 자영업자 등의 편은 들어줬는가”라며 “세금 거둬서 무엇인가 하는 척만 하지 실제 손에 잡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금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확진자 1등이라는 것은 국민들은 잘 모른다. 방역정책도 못하고 치료도 제대로 못해주고 의료정책 완전히 엉터리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저나 국민의힘에서 헌법상에 실손해를 보상하라고 주장했지만 이를 표풀리즘이라고 공격하더니 해가 바뀌어서 선거가 임박하니까 14조 원짜리 선심성 예산을 날치기 통과시켜놓고 국민의힘에서 반대를 해서 못했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거짓말이다. 내가 지난해부터 최소 50조 원짜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했는데 국민의힘이 반대해서 14조짜리 예산을 만들었느냐”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선거가 열흘 남았는데 정치개혁이니, 정치교체니 하면서 헌법도 바꾸자고 하고 사회 원로들 모아서 쇼를 한다. 지난 5년간 국민들이 밀어주고 지방선거, 총선에서도 밀어줬으면 그 많은 시간동안 진작 정치교체든, 개혁이든 하지 왜 대선 열흘 앞두고 국민에게 사기를 치느냐”고 민주당을 공격했다.

이어 “중소정당 키워준다고 정의당과 손잡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만든 뒤, 위성정당 만들어서 정의당 뒤통수 친 것은 민주당”이라며 “이 사람들 말을 믿을 수 없다. 더구나 대선 열흘 앞두고 이런 말 하는 것은 선거에서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패색이 짙어지니까 이제는 대통령이 임명할 국무총리도 180석 가진 국회가 추천해야 되고 임명 동의해야 한다고 한다”며 “임명동의는 헌법상 제도니까 그렇게 해야 되는 것이지만 언제 민주당 정권 때 총리를 야당에서 추천했냐”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여기에 “선거에서 질 것 같으니까 우리가 지난해 9월부터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사건을 덮고 수사를 안해 특별검사를 하자고 했으나 계속 덮더니 어제 텔레비전 토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특검하자고 달려들었다”며 “이제는 정권이 넘어가니까 검찰이 정신 차리고 수사를 할 것이고 자기네들이 국회 권력으로 특검을 좌지우지 하자는 것”이라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윤 후보는 “우리 당 관계자들은 이재명 후보를 자기 이름 석 자 빼고는 다 거짓말이라고 한다”며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없다. (이재명의)공약 믿을 수 있느냐”고 이재명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자동차 보험에 드는 이유는 큰 사고가 나서 많이 다쳤을 때 활용하자는 것이고 소소한 접촉사고는 서로 물어주고 마는 것인데 탈모 치료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면 보험재정이 어떻게 되며 국민들이 나중에 중증질환에 걸렸을 때 무슨 돈으로 치료할 수 있느냐”며 “대통령 자격이 되느냐”고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조치원역에서 가진 유세에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강조하고 있다 ⓒ프레시안(김규철)

윤 후보는 “이제는 여러분이 주권자로서 부패한 민주당 정치인들 잘라내고 정직한 사람 뽑아서 여러분이 진정한 주인행세를 해달라”며 “저와 국민의힘은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하고, 능력이 부족해서 국민들의 삶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저희들이 실수했으면 여러분들에게 사과드리는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께 거짓말하고 사기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제가 정치 시작하고 세종시에 4번 찾았다”며 “세종시는 지금 행정수도라고 하지만 앞으로는 실질 수도, 진짜 수도로서의 기능을 완벽하게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저는 세종시가 진짜 수도가 되기 위해 시급하게 갖춰야 할 것은 문화, 교육, 의료시설이며 주변에 첨단과학기술이 적용된 미래신산업스타트업 기업과 연구소들이 즐비해야 한다고 본다. 관공서만으로는 실질적인 수도가 될 수 없다”며 “공주와 부여가 역사의 도시로서 수도가 가져야 될 역사와 박물관 등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조치원은 세종시의 핵심거점으로 관공서와 함께 문화, 교육, 의료, 미래 신산업이 결합된 진짜 수도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세종시와 조치원의 발전은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고, 시장경제체제를 존중하면서 노동자의 노동 가치와 권익을 함께 존중하면서 국가의 경제성장을 이룰 때 함께 더욱 번영할 수 있다”며 “이 지역은 저희 선대본부 정책본에서 오랜 시간동안 연구개발하고 국민들에게 발표한 중원신산업벨트의 핵심 축에 들어가 있는 만큼 천안‧아산과 함께 미래 신산업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에도 이재명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 말고 양식 있고 훌륭한 분들이 많다”며 “여러분의 심판으로 민주당도 훌륭한 분들이 이끄는 정당이 돼야 우리가 협치로써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다. 이번 대선은 국민의 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위대한 국민의 상식과 민주당의 부패세력과의 대결이자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가 죽느냐 사느냐의 대결이며 여러분과 여러분 아이들의 미래가 있느냐, 사라지느냐의 대결”이라고 못박았다.

윤 후보는 “사전투표 이틀과 본 투표 당일, 3일에 걸쳐 열심히 참여해야 승리하고 여러분이 주인행세를 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에서 당 조직 차원에서 철저히 감시할 것이니 걱정 말고 투표에 임해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어 “투표하면 꿈과 미래가 약속된다. 3월9일은 국민 대승리의 날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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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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