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선진 배달 교통문화 정착과 취약한 배달 라이더의 노동환경 개선에 발 벗고 나섰다.
전국배달 라이더협회 대구지회와 대구시는 손을 잡고, 속도경쟁으로 인해 고위험의 노동환경에 놓인 배달 라이더의 권익향상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3일 대구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이영학 전국배달 라이더협회 지회장 및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배달 라이더 종사자의 권익향상과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 자리는 대구시와 전국배달 라이더협회 대구지회가 플랫폼 시장의 변화와 함께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배달산업에 발맞춰 증가하는 배달 라이더 종사자들의 보편적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전국배달 라이더협회 대구지회는 배달서비스 확산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교통사고와 교통 무질서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교통 안전교육 이수 및 교통 법규 준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취약한 플랫폼 노동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배달 라이더 종사자의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과 권익향상을 위한 지원 및 인프라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라이더의 권익을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고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전국배달 라이더협회 대구지회와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영학 전국배달 라이더협회 대구지회장, 송기선 전국배달 라이더협회장, 백현철 전국배달 라이더협회 부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취약한 배달 라이더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선진 배달문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배달과 플랫폼 이용이 급증하면서 배달산업 또한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고, 플랫폼 종사자와 배달 라이더는 보편적인 일자리로 자리잡고 있지만 이러한 변화와 달리 아직 구조적, 제도적인 규정과 지원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구시는 배달 라이더의 사회 안전망과 여건을 강화하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책을 모색해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과 종사자 권익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영학 전국배달 라이더협회 대구지회장은 "배달 라이더의 권익보호와 인식개선뿐만 아니라 일자리창출, 도로교통안전 등 여러방면에서 대구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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