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최근 금강송면 일원에서 사과·배 재배 농가 23호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약제 방제 연시회를 개최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사과·배 재배 농가에 동계 및 개화기 방제 약제를 배부, 적정 희석배수 및 살포 방법을 비롯한 농약 안전 사용법을 집중 교육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1월 13일 농업인 대표와 과수화상병 약제 방제 협의회를 개최하고 약제 품목을 선정하는 등 적극적인 사전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2014년 지역 특화사업으로 과수 재배 농가를 육성에 나선 울진군은 금강송면, 온정면을 중심으로 20여 농가에서 12ha의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행정 명령을 25일 자로 시행, △과수 농작 업자 교육 이수 의무 △농작업 인력·장비·도구 등 소독 의무 △사전 예방 약제 살포 의무 △과수 경작자 영농 일지 기록 의무 △겨울철 사전예방 궤양 제거 의무 등으로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황정호 울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화상병은 치료 약제가 없어 예방 차원의 약제 방제와 상시 예찰을 통한 조기 발견 및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므로, 과수화상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우리 농업인들 역시 책임감을 가지고 예방 조치를 실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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