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관내 감염 취약계층에 자가진단키트 50만 개 배부

경기 안산시는 내달 말까지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 약 50만 개를 순차적으로 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

이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로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선제적 검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내 감염 취약계층들이 주 1회 이상 검사를 진행하도록 해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우선 집단감염에 취약한 노인복지시설과 재가노인복지·어린이집 이용자 및 직원 등 모두 2만7780명에게 자가진단키트를 4~12개씩 총 29만8300여 개를 배부한다.

이어 아동복지시설·장애인시설 이용자 1600여 명에게는 키트를 3개씩, 총 4900여 개를 각 시설로 지원한다.

아울러 임산부 4430명에게는 10개씩,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중증장애인 3만3650여 명에게는 2개씩 모두 6만7310개를 지급하며, 비축분 8만여 개는 필요한 곳에 지급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에도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623개소에 자가진단키트 1만여 개를 선제적으로 배부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시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