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5일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투표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도 확진자들의 사전투표장 보폭 행렬이 당락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야가 촉각을 바짝 곤두세우며 선거운동 첫날부터 유권자를 상대로 한 투표 독려 호소가 예상된다.
'사전투표'는 선거일에 맞춰 투표하기 어려운 모든 유권자(거소투표·선상투표 대상자 제외)들이 별도의 신고없이 선거일 전 5일부터 2일 동안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
지난 2012년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2013년 1월 1일부터 도입돼, 같은 해 4·24 재보궐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됐지만, 전국 단위 선거로 처음 실시된 것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부터이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6.4지방선거) 당시 전북지역의 2일 간 사전투표율은 16.7%(전국 11.49%)로 나타났다. 150만 3242명의 선거인 가운데 24만 1518명이 미리 투표했다.
또 지난 2018년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6.13지방선거) 당시 전북 사전투표율은 21.81%(전국 20.12%)였다.
두 차례의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전북 사전 투표율은 20대 총선(2016년 4월 13일 실시)에서 총선거인 152만 32명 중 26만 327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17.32%(전국 12.19%)를 보였다.
21대 총선(2020년 4월 15일 실시)에서의 사전투표율은 34.75%(전국 26.69%)를 나타나면서 사전투표 도입 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 도입 후 첫 실시된 대통령선거는 19대 대선이다.
지난 2017년 5월 9일 선거일에 앞서 이틀 간 진행된 당시 대선의 전북 사전투표율은 31.64%였다. 이는 당시 전국 사전투표율 26.06%보다 5.58%포인트가 높았다.
한편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는 오는 4일과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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