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률안'에 찬성 입장을 냈지만, 반대 입장을 고수하던 김형동(안동예천)의원은 불참했다.
10일 지역 일부 언론에 따르면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대해 논의했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대구 달성군)는 "참석한 의원 전원이 군위군의 대구 편입 방침에 대해 찬성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물리적으로 2월 임시국회를 열수 있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처리되도록 다같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고, 군위 편입 반대 입장인 김 의원에 대해 "설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법률안에 반대 입장을 냈던 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검사 후 자택 대기 중이라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군위군 대구 편입' 반대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공약에 정면으로 대치된다는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윤 후보는 대선 공약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조속 추진을 수차례 언급했고, 전제 조건 또한 '군위 대구 편입'의 약속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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