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양돈농가서 화재 발생… 돼지 2천여 마리 폐사

경기도 평택시의 한 양돈농가에서 간밤에 화재가 발생해 돼지 2000여마리가 폐사했다.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27분께 평택시 팽성읍의 한 양돈농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농장 9개 동 가운데 3개 동이 전소했다.

▲8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경기 평택시의 한 양돈농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은 불길이 커지자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5시간 20여 분 만에 불을 진화했다.

불이 나자 외국인 근로자 등 농가 관계자 10여 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육 중이던 돼지 2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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