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공익제보 활성화로 부정부패 척결에 나서

익명제보시스템 ‘레드휘슬’ 도입

경북 영덕군은 공익제보를 활성화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제보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익명제보시스템인 ‘레드휘슬’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영덕군청

지금까지는 군 내부 시스템과 군 홈페이지를 통해 부정비리, 공익, 부조리 등 실명인증 방식으로 신고 제도를 운용해오며 효과가 미흡하고 신고자의 신분 노출이 우려가 돼왔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군 홈페이지, QR코드 등을 이용, 군민 누구나 이용 가능해 금품 향응 수수, 부정청탁, 부당한 업무지시 등 공직 내부 비리는 물론 공직자의 불친절, 소극적인 업무처리에 대해서도 신분 노출 없이 제보할 수 있게 됐다.

접수된 제보는 IP를 추적할 수 없도록 암호화를 거쳐 감사법무팀으로 전송돼 유형별 담당자가 내용 조사 및 처리, 감찰 정보로 활용하게 된다. 다만 근거 없는 단순 비방이나 내용이 불명확한 경우 등은 제외된다.

장덕식 정책기획담당관은 “접수된 제보는 보다 청렴한 영덕군을 위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될 것”이며, "성숙한 제보문화가 지역공동체의 신뢰를 강화하고 지역 발전의 밑바탕이 되는 만큼 군민들께서 적극적인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헌석 기자(=영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