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과 함께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두고 여야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경선'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전략공천'을 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경선이 원칙'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종로를 제외하고는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는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국면에서 경선을 치르면 당원들이 갈라질 수 있다는 우려로 전략공천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당원 비율을 줄여 여론조사 경선을 하자는 쪽으로 지도부가 뜻을 모았다"고 재차 말했다.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로는 김재원 최고위원, 임병헌 전 남구청장, 이인선 전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 등이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광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종로 무공천 결정과 관련해 "책임 정치란 측면에서, 반성한다는 점에서 내지 않기로 했다"며 "민주당은 두 곳(대구와 서초)에서 전략 공천으로 후보를 내세우겠다"고 말했다.
대구 중남구 재보선 관련 민주당의 전략공천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최창희 전 지역위원장이 아닌, 지난 25일 민주당에 입당한 백수범 변호사로 지역에서 거론되고 있다.
지역정치권 관계자는 한창 현장에서 표를 모으고 있는 이들이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녔는데, 힘이 빠진다'고 말하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양새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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