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의 자태 사진으로 만난다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황새 사진작가 초대전 개최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이 지난 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교원대와 청주 한국공예서 개최하는 황새사진작가 초대전에 전시된 김경선 작가의 작품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원장 남영숙)이 황새 사진작가 초대전을 개최해 황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천년의 기다림, 만년의 행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황새생태연구원 25주년 및 신축 황새생태연구원 개관식을 기념해 마련한 것으로 황새 사진작가인 김경선·김경희 작가의 작품 80점을 현장에서 볼 수 있다.

전시회는 오는 15일까지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는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 각각 열린다.

방사된 황새와 동고동락하며 7년간 카메라 앵글에 황새의 모습을 담아온 (사)황새사랑 김경선 작가는 황새를 만난 후에는 가족과 함께한 시간 보다 황새 곁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며 ”앞으로는 우리 곁을 떠나지 않게 황새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생기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영숙 황새생태연구원 원장은 “황새생태연구원은 황새복원 연구, 교육 및 홍보, 통합관리, 국제협력이라는 4대 기능을 지향하고 있지만 정작 황새복원의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민서비스는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황새를 알려 시민들이 황새복원의 필요성과 의의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램을 전했다.

김종우 한국교원대 총장은 “그동안 본교의 황새생태연구원의 노력의 결실로 황새가 우리나라의 이곳저곳에 살아갈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 아름다운 황새의 모습을 담은 이번 사진초대전을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지난 1996년부터 황새복원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25주년을 맞았으며 그동안 러시아, 독일, 일본에서 황새 38마리를 도입해 증식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4년 150여 마리까지 증가시켰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예산군에 방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155마리가 야생으로 돌아가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친 결과 1970년대 초까지 우리나라에서 절멸됐던 텃새인 황새가 다시 부활해 예산군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서 둥지를 틀게 됐다.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향후 청주, 김해, 서산 등에도 황새를 방사해 자연에서 자리잡는 텃새로서의 본 모습으로 복귀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