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6%포인트 상승해 두자릿수를 넘어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 지지율은 36%, 윤 후보 지지율은 28%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 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의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지만, 여전히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3.1% 포인트) 밖으로 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후보 지지층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38%)을, 윤 후보 지지층은 '정권교체'(72%)를 지지 이유로 각각 꼽았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2%,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 지지를 얻었다. 답변을 유보한 이들은 20%였다.
안 후보는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6%포인트 상승함과 동시에 대선 후보별 호감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선 후보별 호감 비율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2%를 기록했고, 이 후보가 41%로 2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심상정 후보가 34%, 윤석열 32%를 각각 기록 했다.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당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 50%, 윤 후보 26% 응답률을 기록했다. 응답자의 70%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9%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31%, 정의당 5%, 국민의당 5%, 정의당·열린민주당 3%, 태도유보 23%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2% 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각각 1% 포인트씩 올랐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