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주면 입주하겠다" 고령 임대인 상대로 돈뜯은 60대

피해자 대부분 70대 이상 고령자...경찰,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

고령의 임대인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 씨는 2018년 12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서울, 경기, 부산 일대에서 영세 임대인 27명을 상대로 3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부산 금정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생활 정보지나 노상 게시판에 임차인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해당 주택을 찾아가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 씨는 임대인에게 변기 교체가 필요하니 직접 공사를 진행한뒤 입주하겠다며 수리비 명목으로 10~15만원씩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수사에 나섰고 소재를 파악해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에서만 피해 신고가 7건 접수됐다"며 "대부분 70대 이상 고령자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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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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