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학교 전교생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10년째 정기연주회 개최

수상경력도 화려해...2021년도 대한민국학생오케스라 전문 우수단체 초청 공연 영예

ⓒ동화중학교

시골의 작은 중학교가 10년째  전교생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 정읍시 태인면에 소재한 동화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 악단(지휘자 김영신)은 지난 30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동화중 61명의 전교생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연주를 펼쳤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대비해 학부모, 졸업생, 새내기 가족들을 위해 유투브로 생중계했다.

트럼본을 연주한 3학년 최하정 학생은 "처음에는 계이름 기본음을 내는 것도 버거웠는데, 꾸준히 연습해서 친구들과 함께 멋진 공연을 해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가슴이 뿌듯해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동화중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특별함을 존중하고 공동체 전체가 조화를 이루며 생태적인 삶을 지향하는 대안교육 특성화학교로서, 정규 교육과정에 '관악'을 편성해 전교생이 동화윈드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 1인 1악기를 배우고 있다.

김범주 교장은 "서로 다른 소리를 내는 악기들이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학교가 지향하는 '공동체'의 의미와 일치한다"면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관악 시간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동화윈드오케스트라단은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금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도 대한민국학생오케스라 전문 우수단체 초청 공연의 영예와 함께 해마다 12월 동화가족들을 초대해 정기연주회를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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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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