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걸 울진 군수, 그린 수소 생산 단지로 지역 발전 성장 동력 마련 한다

스택 공장 건설을 위해 수소기업 ‘엘코젠과 ㈜넥스트 에너지 코퍼레이션‘ 업무협약 체결

경북 울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 단지 조성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1일 세계적 수소 기업인 엘코 벤과 국내 발전·에너지 컨설팅 기업인 ㈜넥스트 에너지 코퍼레이션‘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찬걸 울진군수(오른쪽), 엔 운푸우 엘코젠사 대표이사, 윤석호 ㈜넥스트에너지코퍼레이션 대표이사 ,가 울진군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단지 조성 사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울진군청

이번 협약으로 1000억 원 규모의 200MW급‘수전해 스택’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실증 단지 조성 지원 ▲수전해 기술 제공 및 공장 건설 ▲사업기획 총괄 분야에 협력하게 된다.

스택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로 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이지만 아직까지 국내 기술은 해외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에코젠은 2001년에 설립된 에스토니아 소재 기업으로 700℃ 이상의 고온 증기를 활용, 고효율 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 전기분해(SOEC) 셀·스택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원전에서 나오는 폐열과 값싼 전기를 활용, 경제적 청정 수소를 대량생산할 수 있어, 울진이 그린 수소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투자협약을 이끌었다.

울진군은 이를 위해 2019년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해 왔으며, 지난 6월 경북도 ·포스텍·한국 원자력 연구원·포스코·현대 엔지니어링·포항산업과학 연구원 등 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울진군·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한국전력기술(주) ·(주) 두산 등 국책 연구기관 및 기업과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른 동해안권 발전 종합 계획에 반영되어 확정 고시됨으로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수소 경제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 단지 조성을 건의해 공감을 이끌어낸 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원전에서 나오는 폐열과 값싼 전기를 활용, 경제적 청정 수소를 대량생산할 수 있어, 울진이 그린 수소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투자협약을 이끌었다.

군은 현재 추진 중인 예비 타당성 조사 기획 용역을 내년 5월까지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에 예타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전찬 걸 울진 군수는“세계 최고의 수소 기업과 손을 맞잡게 되어 기쁘다."라며"그린 수소 생산 단지 조성과 연계해 최대한 많은 공장과 연구시설을 유치하고 관련 신산업을 육성해 인구 유입,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의 큰 축이 되는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주헌석 기자(=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