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뉴딜사업에 충청권 5개 시·군 선정…전국 총 32곳

충북 괴산, 충남 보령·부여·아산·서천 등…2022년도 도시재생예비사업 105개소도 선정

▲국토부가 도시재생특위를 통해 선정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지역 ⓒ국토부

국토교통부가 16일 신규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 32곳을 선정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5개시·군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제2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를 개최하고 올해 3차 신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서울 강서, 경기 안양 등 총 32곳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선정된 32곳의 사업지에는 오는 2028년까지 국비 2700억 원, 지방비 2100억 원, 부처연계 2100억 원, 지자체 3400억 원, 공공기관 7200억 원, 기금 700억 원, 민간자본 3조 3600억 원 등 총 5조 2000억 원을 투입하여 쇠퇴지역 280만㎡를 재생하게 된다.

또한 이곳에는 신규주택 2500여 호와 창업지원시설 22개, 생활SOC시설 58개 등을 공급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4만 4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서, 대구 달서 수성, 인천 미추홀, 광주 북구, 울산 동구, 경기 안산·안양·여주·포천·성남, 강원 화천, 충북 괴산, 충남 보령·부여·아산·서천, 전북 전주·무주, 전남 곡성·광양·화순·신안·완도, 경북 상주·영천·구미·봉화·영덕, 경남 진주·양산·의령 등이다.

이 중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인 혁신지구에는 서울 강서와 경기 안산·안양이 선정됐으며 공기업이 직접 시행하는 거점사업을 중심으로 계획 수립·시행하는 총괄사업관리자에는 인천 미추홀, 울산 동구, 경기 여주, 강원 화천, 전북 전주·무주, 경북 상주·영천·구미, 경남 진주 등이 포함됐다. 나머지 지역은 도시재생 효과를 신속히 확산하기 위한 소규모 점단위 사업인 인정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이번 특위에서는 2022년도 도시재생예비사업 105개소를 신규로 선정해 국비 1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022년도 도시재생예비사업에 선정된 105개 지역은 특·광역시 중 서울 도봉, 부산 동래·부산진·사하·영도·해운대, 대구 달서·연성, 인천 동구 2개소·연수, 광주 동구·북구 2개소, 울산 남구, 세종 등이 포함됐다.

또한 경기 고양·성남·시흥 2개소·안산 2개소·여주·의정부 2개소·파주 2개소·하남 2개소·화성 2개소, 강원 강릉·고성·동해·삼척·속초·양양 2개소·정선·춘천·홍천·화천 2개소·횡성, 충북 괴산제천·진천·제천·청주·충주, 충남 공주·논산·보령·서천 2개소·아산 3개소·예산·천안·청양·태안·홍성, 전북 김제·남원 2개소·무주 2개소·완주·임실·정읍 2개소·진안, 전남 광양·목포·무안·여수·영암·완도·함평 2개소, 경북 고령·구미·문경·영덕·영천·청송·칠곡·포항 2개소, 경남 거창·고성·남해·밀양·산청·양산 2개소·의령·진주·창원·하동·함안 2개소·함양, 제주 서귀포 2개소·제주 등도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번 도시재생예비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 120억 원, 지방비 135억 원 등 총 255억원을 투입해 105개 쇠퇴지역을 재생하고, 47개의 거점공간 조성과 사회적경제조직 구성 등을 통해 49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시재생예비사업은 주민에게 단기간(1년)내 완료 가능한 소규모 점 단위 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참여 확대 및 공동체 중심의 도시재생사업 추진 역량 강화를 위해 국토부가 1곳당 최대 2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도시재생지원센터,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지원기관이 계획수립 과정부터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민이 도시재생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서 2021년에는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를 실시해 지난 10월 24개 기업을 신규 지정하는 등 총 206개를 지정한 바 있다.

한편 2022년도부터는 도시재생예비사업을 경험한 지역만 시․도 공모를 신청할 수 있어 향후 신규 뉴딜사업과의 연계를 위해 전년도(86개)에 비해 규모를 확대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에 선정한 김포공항 혁신지구와 같이 경제적 파급력이 큰 사업부터 마을단위의 재생사업까지 도시쇠퇴에 대응하는 다양한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체감형 성과를 본격화하도록 100곳 이상의 뉴딜사업을 완료하는 등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새로 도입한 주거재생혁신지구 등 사업도 정상 궤도에 안착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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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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