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차 대유행 이후 '최다'...코로나19 신규 확진 178명

15일 0시 기준 지역감염 177명, 해외유입 1명 등 11일째 세 자릿수

대구에서 목욕탕, 병원,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8명 발생했다.

1차 대유행인 지난해 3월 9일 이후 647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졌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감염 177명, 해외유입 1명 등 17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2만 84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명이다.

대구 신규 확진 지역별 현황은 달서구 37명, 북구 33명, 수성구 31명, 동구 25명, 서구 23명 , 남구 10명, 달성군 8명, 중구 5명, 경북 4명, 충북 1명, 해외유입 1명이다.

목욕시설·의료기관·종교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했다.

서구 소재 목욕시설 관련 28명(누적 52명), 북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7명(누적 42명), 북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50명(누적 35명)이 확진됐다.

중구 소재 목욕시설 관련 2명(누적 17명),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6명(누적 14명), 북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누적 12명), 북구 소재 사업장 관련 15명이 발생했다.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11명,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로 58명, 해외유입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44명도 확진돼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 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망자는 2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의료기관 입원 전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돼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악화돼 숨졌다.

한편, 정부의 '위드 코로나' 이후 신종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이날 0시 기준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7850명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면서 8천명선에 육박하고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58명이나 늘어난 900명대 후반을 기록한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850명 늘어 누적 53만6천49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964명으로 전날보다 58명 늘면서 이틀 연속 900명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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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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