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인도네시아 블리타르시 와 농업 분야 협력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MOU 체결

 경북 영덕군은 14일 농촌 고령화로 인한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결을 위해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州) 블리타르시(市)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 밝혔다.

▲ⓒ영덕군청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영덕군과 블리타르시는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농촌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이를 진행한 영덕군은 농번기 동안 3개월에서 5개월 동안 단기간으로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해 안정적으로 인력을 수급하게 됐다.

이를 위해 영덕군은 지난 5월 사전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28농가에서 85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희망, 이를 바탕으로 진행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 영덕군은 최저임금 지급, 산재보험 가입, 주거환경 등의 준수 사항을 명확히 한 다음 12월 중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향후 신청 결과에 따라 내국인 구인 등 사전 절차를 거쳐 필요한 시기에 도입 의향서를 법무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희진 영덕 군수는 “이번 MOU 체결이 농가의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영덕을 찾아주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만족스러운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책임과 의무를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군수는 “인도네시아 블리타르시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농업교류는 물론 다양한 영역에서 서로의 이점을 공유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덕군은 인력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매년 3만 명 이상의 인력을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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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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