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버려질 나무 팔아 2천만원 세외수입 화제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제거 대상 나무들을 매각해 2천만 원 상당의 세외수입을 올려 화제다.

지난 9월 곡성군 산림과에 한 주민의 민원이 접수됐다. 고달면 뇌죽리~고달리 구간 섬진강 제방 재해복구사업 현장에서 자전거도로 주변 수목이 정비되고 있으니 제거보다 활용 방안을 찾아 달라는 요구였다. 좋은 의견이었지만 산림과 측은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곡성군청 전경ⓒ곡성군

그러던 중 지역 내 산림경영인협회, 숲속의전남 협의회, 조경수협회와 함께 수목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의논했고 나무를 이식해서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처를 찾을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250여 그루의 수목을 매각했고 약 2천만 원 상당의 세외수입도 올렸다.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민간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얻은 결과였다.

군 관계자는 “소통하고 힘을 합치면 어려운 일도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했던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통을 통해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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