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군도상 최장 교량인 구 수곡교를 재가설하고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새 이름을 공모한다
구 수곡교는 지난 2019년 태풍“마탁”과 2020년 태풍“마이삭”,“하이선” 등 사상 유례가 없는 폭우로 인근 상가와 농경지에 큰 피해를 입여 시행된 재해개선 사업으로 진행됐다.
17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6월 착공, 이 달 말에 준공 예정인 이 교량은 길이 222m, 폭 12.7m, 왕복 2차로 규모로 울진군에서 발주한 군도 상 최장 교량으로 오는 16일 까지 공모 제안서를 접수한다.
준공을 앞둔 이 교량은 울진의 대표 관광지인 천연기념물 제155호 성류굴과 오는 2023년 제61회 경북도민체전이 열리는 울진종합운동장을 연결하고 노음리와 수곡리 마을을 이어주는 교량이다.
또한 교량 상류 2km 지점에 수곡리에서 태어난 격암(格庵) 남사고(南師古)의 유적지가 위치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왕피천을 따라 수곡리에서 구산리까지 7개의 교량이 위치하고, 그중 동일 이름의‘수고 고교’가 존재해 교량 이름 변경이 필요해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
군은 1차 교량 이름 공모를 2일부터 15일간 접수해 2차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명칭 공모는 신청일 현재 울진군에 주소를 둔 군민만 참여할 수 있으며, 제안서에 명칭을 작성, 이메일, 팩스 또는 직접 방문, 제출하면 되고, 선정되면 제안자에게는 20만원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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