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주민생활 혁신 우수사례’ 부문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468건의 추진사례 중 광주 서구의 ‘희망배달통(通)’사업이 확산사례로 선정됐다.
‘주민생활 혁신 우수사례’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역혁신 확산 및 공유를 위해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타 지자체에 홍보·전파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선정된 ‘주민생활 혁신 우수사례’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해당 확산사례를 알리고 벤치마킹을 권장하고 있다.
‘희망배달통(通)’ 사업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외부와 단절된 취약계층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으로 중식 배달업 종사자가 배달 업무 중 난방이 되지 않는 집에서 아이들끼리 끼니를 해결하는 것을 보고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고를 한 사례에 착안해 시작됐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업종 종사자가 집안 내부를 확인할 수 없어 문 앞에 부착된 체납고지서가 많거나 쓰레기가 적치되어 저장강박증이 의심되는 세대 등을 확인해 해당 지자체로 연계하고 있다.
사업을 위해 서구는 관내 배달업체와 협약을 맺고 배달 시 발견한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 행정안전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돼 혁신챔피언 인증패를 수상했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배달업 종사자분들이 알려주시는 소중한 제보를 통해 위기세대를 조기에 발견하고자 한 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포용적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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