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 피해 막아줘서 고맙습니다

세종남부경찰서, 하나은행 아름지점 장서현 대리에게 표창장·보상금 전달

▲김경열 세종남부경찰서장(왼쪽)이 지난 15일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하나은행 장서희 대리에게 표창장과 보상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남부경찰서

세종남부경찰서(서장 김경열)는 남부서 개서 후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하나은행 아름지점 장서현(여, 39) 대리에게 지난 15일 표창장과 보상금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30분경 은행에 찾아온 손님 A 씨가 현금 2500만 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겨 대화를 나누던 중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112에 신고해 예방했다.

A 씨는 서울지검 유민종 검사를 사칭하는 피의자로부터 ‘신용카드로 대출을 받아 현금으로 가지고 있으라’는 지시를 받고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했으나 장 씨의 순발력 있는 기지로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김경열 경찰서장은 “최근 대환·대출, 지인을 빙자하는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금융기관·경찰·검찰 등 공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민들의 관심이 피해를 예방 할 수 있으니 적극적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금융기관과 협업해 범죄를 예방하거나 범인을 검거하는데 공을 세운 시민에 대해 감사장과 보상금을 적극 지급할 예정이다.

김규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