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물러설 때가 더욱 더 중요"…3선 도전 접은 박성일 완주군수

ⓒ완주군

행정의 달인으로 정평이 난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가 세 번째 군수 도전을 접었다.

박 군수는 "물러설 때가 더욱 더 중요하다"는 말로 불출마 배경을 언급했다. 

그는 전날인 15일 저녁 주요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내년 지방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그의 불출마 선언문이다.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지난 7년 반 동안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과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

호남 유일의 법정 문화도시 추진,

삼봉웰링시티, 복합행정타운 등 명품 정주기반 조성,

테크노밸리 산단 등 첨단 산업단지 메카 구축,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적잖은 성과를 거뒀고,

‘소득과 삶의 질 높은 으뜸도시 완주’를

어느 정도 실현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민들께서 보시기에 아쉬운 대목도 있겠지만

두 번의 임기 동안, 저는 완주군의 미래를 위해

몸과 영혼을 다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나설 때도 중요하지만, 물러설 때가 더 중요합니다.

여기까지가 완주군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 완주 발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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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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