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 입소문타며 최대 매출…올해 매출액 전년대비 135% 증가

청정 임실 명품 고춧가루와 배추 등의 명성으로 재구매율 높아

▲ⓒ임실군

전북 임실군의 청정 명품 고춧가루와 배추 등을 사용해 진행하는 임실군표 김장축제인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이 올해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임실군과 (농)임실앤양념(주)은 올해로 여섯 번째로 열리는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 사전 신청 예약주문 매출액이 지난해(3억5000만 원)보다 135% 증가한 4억70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8일부터 이달 4일까지 김장페스티벌 사전 예약 접수를 받았으며, 12월 4일까지 원하는 날짜에 맞춰 택배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김장 세트를 배송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 주문량 급증을 감안해 더 많은 물량을 준비한 가운데 작년보다 20여 톤 상당이 더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은 올해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비대면 축제로 전환돼 진행됐다.

당초 물량을 늘리고, 온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사전 판매에 대한 우려 또한 있었으나, 맛과 높은 신뢰도에 따른 재구매율이 많아지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뤘다.

특히 지난 5년간 '신선하고 안전한 김장재료'를 물가 상승과 상관없이 고객과 약속한 가격에 그대로 판매, 김장페스티벌에 참여했던 전국 소비자들이 앞다퉈 접수하는 등 입소문 효과가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임실군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고추의 우수성과 배추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안전하고 좋은 양념에 속이 꽉 찬 배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각종 양념 재료 등에 대한 소비자의 믿음이 컸다.

실제 임실군이 준비한 김장 세트는 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고추 등 각종 농산물로, 재료의 원산지와 품질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재료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인천에 사는 김모(50) 씨는 "작년에 처음으로 임실군에서 김장 세트를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고 반응이 좋아서 올해도 구매했다"며 "김장재료 물가가 올라서 걱정이 컸는데, 정해진 금액에 원하는 날짜에 받아서 담글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채소 물가가 크게 올라 소비자들이 각 가정에서 직접 김장을 하기 어렵다는 점도 높은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행사가격은 절임배추(20kg)와 양념(10kg) 세트 가격이 17만2000원(택배비 포함)으로 물가 상승과 상관없이 확정된 가격에 판매됐다.

심민 군수는 "올해도 높은 인기를 끌면서 아쉽게 구매하지 못한 가정이 많은 것 같은데 내년에는 물량을 더 확대하겠다"며 "청정 임실 명품 고춧가루와 배추 등의 명성에 힘입어 전국 최고의 김장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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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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