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본부·죽변수협 어촌계, 원전 안정 운영에 '맞손'

해양생물 유입 방지 위해 어촌계와 정보 공유 협약 체결

한울 원자력 본부(이하 한울 본부)는 11일 취수구 해양생물 다량 유입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죽변 수산업 협동조합(죽변‧봉수 어촌계)와 ‘해양생물 정보 공유 협약’을 체결했다.

▲ⓒ한울원자력본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울 본부와 죽변수협 어촌계는 해양생물 돌발 출몰 시 지역과 공동 대응해 ‘상호 협력적 원전 안전 운영’을 실현하게 됐다.

지역 어촌계는 조업 중 입수한 정보를 한울 본부에 제공, 원전 안전 운영에 직접 기여하고, 한울 본부는 지역사회에 조업 및 정보 수집에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하게 된다.

박범수 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발전소 안전운영에 대한 신뢰 관계 구축과 지역사회 발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한수원 식 ‘지역 공존 모델’의 첫 사례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학형 조합장은 “한울 원전의 안정적 운영은 인근 바다에 터 잡은 우리 어민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며 “협약을 통해 원전 안전 운영에 정식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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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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