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경제부시장 공석 '언제까지'

조상호 부시장 퇴임 후 1개월 되도록 후임자 결정 못해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1개월 여 동안 공석인 가운데 아직까지 후힘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 행정 공백 우려를 낳고 있다  ⓒ프레시안(DB)

세종특별자치시가 경제부시장 퇴임 1개월이 다 되도록 후임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춘희 시장 임기 중에 경제부시장을 충원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시는 지난달 5일 조상호 세종시 경제 부시장의 퇴임에 따라 후임자를 물색해왔다.

조 부시장 후임 직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의 한 관계자가 맡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어 세종시 관계자에 관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후에는 외부 인사영입설이 불거지는 등 다양한 인물에 대한 경제부시장 임명설이 돌았다.

이 중 가장 확실한 소식은 비정치권이자 세종시 공무원이 아닌 제3의 인물에게 경제부시장 자리를 제안했으나 본인이 고사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후임 경제부시장 임명을 놓고 시 공무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임명권자인 이춘희 시장은 아직 이렇다 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후임 경제부시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로는 이 시장의 임기가 8개월 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경제부시장을 맡게 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서로 맡지 않으려고 한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이 시장의 인맥이 한계를 드러낸 것이 아닌가 하는 말도 공직사회 내부에서 돌고 있다.

세종시 경제 부시장이 공석인 상태로 1개월을 넘어서면서 그동안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으로 나누어 진행돼 온 세종시 행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조상호 전 부시장은 퇴임 당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임자를 묻는 질문에 대해 “시장님께서 저 보다 유능하신 분에게 맡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춘희 시장이 아직까지 후임자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조 부시장의 퇴임을 예상하지 못했다가 갑작스런 퇴임 소식에 당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세종시의 한 관계자는 “경제부시장 인선은 시장의 고유 권한이고 시장님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겠느냐”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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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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