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근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는 전북의 초6, 중3, 고3 학생들에게 진로체험활동 등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학습비로 1인당 50만 원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항근 출마예정자는 1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의 학생들 가운데 24%만 현재의 진로교육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42.4%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며 전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교육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항근 출마예정자는 "사회가 양극화되고 교육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전북은 지난해 전국 시도별 유, 초, 중등학교 학생수 감소율 1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수가 감소하는 지역이 됐다"며 "아이들에게 경제적 상황과 관계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도전할 수 있도록 이같은 제안을 한다"고 말했다.
대상 학생은 초6, 중3, 고3 등 도내 4만 8천여 학생에게 1인당 50만 원씩 지원하면 240억의 예산으로 가능하다"면서 "도교육청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하고 지방교육제정교부금을 증액해 확보하면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항근 출마예정자는 "모든 학생에게 50만 원을 일괄지원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활동계획서가 제출되면 심사와 컨설팅을 통해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산 회현중과 옥구중, 한들고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이같은 제도를 실행해본 경험이 있다"면서 "비슷한 공약을 제시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과 유사한 정책들을 토론하면서 실천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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